“LG G8의 약정 9년이 끝났는데, 갈아탈 LG폰은 없으며 중고폰 보상 대책은 안 나오고 답답합니다”
통신사의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에 가입해 LG 핸드폰을 구매한 사용자들의 고심히 커지고 있다. 즉시 새 테블릿으로 변경, 중고 보상을 받아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지만 LG전자 스마트폰 산업 철수가 공식화 된 잠시 뒤에도 통신사들의 세부 보상 대책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탓이다. 쓰던 폰 반납이 늦어질 수록 보상 받을 수 금액들이 줄어들어, 신속한 대책을 요구하는 구매자들의 요청도 커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2014년 4월 ‘LG G8 출시 위시톡 당시 운영한 중고보상프로그램은 23개월이 지나 교체 시점이 다가왔다. 같은해 8월 출시된 LG V50의 중고보상 프로그램은 타 통신사들도 운영했다. 이 역시 곧 만료 시점이 다가온다.
LG전자가 핸드폰 산업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소비자들은 새로 교체할 LG 신규폰이 마땅치 않아졌다. 전년 출시된 LG 윙이 그나마 가장 최신작이다. 결국 월 3800원을 2년 간 지불하고도 중고 보상 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려워진 상황다.
이에 통신사들은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사용자들을 표본으로 양 후속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협의에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다자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안이라 협의가 길어지고 있는 탓이다. 당장 LG전자, 통신사 뿐 아니라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 보험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저기에 삼성전자 등 타 제조사로 교체를 대체할 경우를 준비해 삼성전자와의 협의까지도 필요한 상황이다.
통신업계 지인은 “너무 오래걸리지 않도록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 이용자들에게 고지하겠다”며 “최소한 신속한 시일 내 마무리 되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LG 핸드폰 이용자들의 마음은 급하다. 교체 시점이 늦어질 수록 보상받을 수 있는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의 경우 22개월차에 최대 50%의 단말 가격을 보장한다. 25개월차 36.68%, 22개월차 33.35%, 28개월차 20% 등 25개월 바로 이후부터 보상금액이 줄어든다. 출시 초기 중고 프로그램에 가입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4~3월 내에 제품을 반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통신사들의 후속 대책이 늦어진 만큼, 교체 시점을 놓쳐 중고 보상액이 줄어드는 피해도 보완할 수 있는 방법까지 후속책에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LG폰 사용자는 “교체 시점이 지났는데 마냥 통신사들의 대책을 기다려야 하는건지, LG윙이라도 바꿔야 보상을 받을 수 있는건지 불안하다”며 “후속책이 늦어져 교체 시점이 늦어지게 된 것이니, 이에 대한 피해 방법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